2022년 7월 3일. 맥추절의 의미(출23:16)

                                             제목: 맥추절의 의미

                                             성경: 출23: 16절

  오늘은 2022년도 맥추 감사 주일입니다.

보리를 추수하는 일을 가리키서 '맥추'(麥秋)라고 합니다. 대맥이라고도 합니다. 맥추절은 봄철이 끝나는 시점에 해당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한국교회는 맥추감사주일은 7월 첫째 주일에 지키고 있습니다.  이 맥추감사절은 보리와 모맥 추수가 이뤄진 직후 행해지던 히브리인들의 전통적인 절기인 맥추절(칠칠절, 오순절)과 연관이 있습니다.

즉 모맥(牟麥, wheat and barley)을 추수하는 시기입니다.

모맥(牟麥)은 밀과 보리를 가리키는데  보리를 대맥이라고 하고, 밀을 소맥이라고 합니다.

                                                                                                                                    1. 지난날의 은혜를 기억해야 합니다.

  IS민족은 400년 동안 애굽에서 노예 생활하다가 해방을 얻었습니다. 가나안에 들어가기까지의 40년 광야의 길은 고달팠습니다. 힘들었습니다. 

40년 광야생활을 끝내고 여호수아의 인도로 꿈에도 그리던 가나안땅에 들어가 가나안 7족을 정복하고 지파별로 땅을 분배받았습니다. 

 그 땅에 씨앗을 뿌렸습니다. 김을 매고 잘 가꾸었습니다. 곡식거둘 시기가 되어 보리와 밀을 거두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함께 모여서 하나님께 첫 열매를 드리며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맥추감사절입니다. 과거의 일을 잊지않고 기억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지혜로운 삶은 과거를 기억하는 삶입니다. 그리고 현재를 바르게 겸손하게 살아가는 삶, 이것이 맥추절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입니다. 

                                                                                                                                2. 현재 받고 있는 은혜를 감사 해야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려울 때는 갖은 고생을 하며 살아가다가 잘 살게 되고 삶의 여유가 있게 되면 은근히 자부심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그때에 자칫 잘못하면 내가 잘나서 이렇게 되었다고 생각하고 교만해지기 쉽습니다. 이러한 모습이 우리 속에 있는 죄악 된 본성입니다. 

사실 지난 과거를 돌이켜보면 내가 잘나고 내가 똑똑해서 살아온 것 아닙니다. 지난날 돌이켜 보면 수 없는 환란 속에서 나와 함께 하시며 나를 건져주시고 지켜주셨던 분은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40년 동안 그 뜨거운 광야 생활 동안 함께 해 주시고 인도해주시고 때를 따라 삶에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해주신 하나님의 사랑이십니다. 

과거를 잊으면 장래 희망이 없습니다.

                                                                                                                          3. 맥추 감사절의 영적 의미입니다.

   맥추절을 다른 말로 오순절이라고도 합니다.

구약의 맥추절인 오순절에 가나안에서 첫 양식을 먹게 되었던 것처럼,  

신약에 맥추절인 오순절에는 마가 요한의 다락방에서 성령께서 임하시므로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보혜사 성령께서 우리에게 오신 복 된 날입니다. 

맥추절의 영적 의미는? 성령강림으로 그리스도께서 씨를 뿌려 놓으신 교회의 첫 열매를 하나님께서 거두셨다는 영적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곡식뿐만이 아닙니다.하나님의 약속대로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처음 농사지은 곡식의 첫 열매뿐만 아니라 짐승들의 첫 새끼도, 또 사람의 장남도 하나님께 구별하여 봉헌하라는 명령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