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24일. 주를 만난 시므온(눅2:25)

이 갑 표 0 1,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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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주를 만난 시므온

                                        성경: 누가복음 2:25


  금주는 대강절 마지막 주간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그리스도께서 육신을 입으시고 세상에 오심을 기다리는 절기를 가리킨다

영어로는 'Advent'라 하는데 이는 '~을 향하여 접근한다'는 뜻의 라틴어 '아드벤투스'(adventus)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그러므로 대강절은 오실 주님을 간절히 기다리는 절기를 일컫는 말로서 다른 말로는 '대림절', '강림절'이라고도 합니다. 

대강절이 지닌 의미를 말씀드리면

예수님께서 육신을 입으시고 이 땅에 오신 것을 밝히 전하는 기간입니다

성육신하신 예수님을 기쁨과 간절함으로 우리 안에 모시고자 하는 기간입이다.


                                             1.시므온은 의롭고 경건한 자였습니다.

 구약과 신약에 일관되게 흐르는 주제가운데 한 가지가 남은 자사상입니다

10:22-“이스라엘이여 네 백성이 바다의 모래 같을지라도 남은 자만 돌아오리니 시므온은 의롭고 경건하여’(디카이오스 카이 율라베스, δίκαιος΂καί΋εύλαβής) 여기서 경건’(율라베스, εύλαβής)는 그리스 일반문학에서는 성실하고 세심한 성품을 의미하며, 종교적으로는 영적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로서 민감하고 신실하게 울법을 지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시므온은 모든 일에 세심하며 성실한 삶을 살아간 사람임과 동시에 영적으로 하나님을 경외(공경할,두려워할-공경하면서 두려워하는 마음) 하며 말씀을 지켜 순종함으로 성실하게, 신실하게 믿음을 따라 살아가는 사람이었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2.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자였습니다.

  시므온은 이스라엘의 위로(파라클레신 투 이스라엘, παράκλησιν τού  Ίσραήλ) 이 말은 구약성경의 흐름에서 핵심적인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후대의 랍비들은 메시야를 위로자로 표현을 했습니다. 우리가 여기서 매우 흥미로운 사실, 한 가지를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우리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위로를 뜻하는 파라클레시스’( παράκλησις)와 같은 어원을 가진 파라클레토스’(παράκλητος -위로자)가 신약성경에서는 보통 보혜사로 번역이 되어 성령을 가리키는 칭호가 되기도 합니다.

14:16-“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 저는 진리의 영이라


                                                  3.성령이 그 위에 늘 함께 하셨습니다.

  메시야를 만난 시므온의 신앙의 특징 세 번째는, 성령이 그 위에 늘 항상 함께 하셨다는데 있습니다. 

성령이 그 위에 계시더라(프뉴마 앤 하기온 엪 아우톤, πνεύμα  ήν  άγιον  έπ αύτόν) -매우 독특한 어순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경에서 보통 성령을 표현할 때 프뉴마 하기온(πνεύμα͹άγιον)이라고 씁니다 그런데 본문에서는 프뉴마와 하기온 사이에 (πνεύμα ήν͹άγιον)을 삽입시켜 두 단어를 분리시킴으로 거룩한 영이라는 표현을 강조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두 낱말 즉 프뉴마()와 하기온(거룩한)사이에 들어가 있는 엔은 ‘.....이다’, ‘... 있다를 의미하는 것으로 그것이 있었다라는 의미입니다. 그렇습니다. 시므온은 계속해서 언제나 늘 항상 성령의  임재하심가운데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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