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22일. 동방박사의 경배 …

                                                   ​​제목: 동방박사 세 사람 
                                                            성경:마2:1-11절
 

 우리는 지금 대강절 마지막 주간을 맞이했습니다. 우리 주님의 오심을 준비하며 기다리는 대강절(대림절)은 주님이 오시기 4주전부터 지킵니다.
대림절(待臨節,Advent,'오다'라는 뜻의 라틴어 Adventus에서 유래), 대림시기 또는 대강절이라고 부릅니다. 강림절은 성탄 전 4주간으로 예수님의 성탄과 다시 오심을 기다리는 교회력 절기입니다.
 이 기간 동안에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마음과 행실을 정결케하여 아기 예수님이 오심을 기다리며 맞을 준비를 합니다.                                     
                             

​                                                1. 동방박사들이 별의 인도를 받았습니다.

  이들은 천문학과 점성학을 연구하던 당대의 석학들이었습니다. 박사들은 별을 연구하는 프로페셔날(professional), 즉 점성가들이었습니다.
프로페셔날(professional)어떤 일을 전문으로 하거나 그런 지식이나 기술을 가진 사람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현대의 박사들 -대학에서 학문적인 연구업적(논문)이나 공로를 인정받고 자기자신이 리서치(硏究, research)한  분야에서 박사학위를 받습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박사는 -지식은 물론이며 생각이 깊고 그 인격이 원만하여 모든 면에서 성숙한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오늘 본문의 동방박사들은 해박한 지식을 가진 사람들입니다.그리고 모든 면에서, 특히 훌륭한 인격의 소유자들이었습니다. 이들이 별을 따라 아기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 세상에는 두 개의 달력이 있습니다.
➀태양을 중심으로 움직여 가는 양력(陽歷),
➁달을 중심으로 움직여가는 음력(陰歷)이 있습니다.
➂그런데 우리 믿는 자들에게는 또 다른 한 개의 달력이 있습니다. 이름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과 성경에 기록된 절기를 중심으로 움직여지는 '교회력'(라틴어:ecclesiastical calendar , 敎會曆 영어:church calendar)입니다.
 동방박사들은 유대인이 아닙니다. 이방인들입니다. 그런데 그들 앞에 유난히 발고 빛난 한 별이 문득 나타났습니다. 빛을 비췄습니다. 사람이 길을 가듯이 별이 움직였습니다. 이방인이었던 그들이 그 별을 따라나섰습니다.
   바로 여기에 하나님의 크신 섭리가 숨겨져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 예수님의 세상에 오심은 유대인들 뿐만 아니라 이방인들 즉 세상 모든 인류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천지창조 이전부터의 구원의 계획이 이 계절에 세상에 오시는 예수님의 탄생 속에 숨겨져 있는 줄로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 땅에 오심은 하나님의 계획과 인류역사에 가장 큰 전환점을 이루는 인류 역사에 가장 큰 역사적인 사건입니다.           

                                                                2.동방박사들이 아기예수님을 찾아왔을 때의 시대적 상황입니다.

​예수님께서 탄생하실 당시의 유대나라의 시대적 상황을 살펴봐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유대 땅 베들레헴에 탄생하실 당시의 시대적 상황은 매우 어수선 했습니다.
로마의 식민지하에 있었습니다. 모든 일을 로마정부에서 파견한 총독과 또 로마 정부가 임명한 분봉왕의 지시를 받았습니다. 더구나 유대인들이 가장 싫어하고 미워하는 에돔 인인 헤롯이 왕으로 통치하고 있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메시야이신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심을 가장 반겨하고 기뻐해야 할 이스라엘백성들, 즉 예루살렘 사람들은 관심조차도 갖지를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자기 땅(유대땅), 자기백성(IS백성)가운데로 오셨는데도 정작 그들은 관심도 없었고 아예 거뜰떠 보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동방박사 같은 이방인들이 예수님의 탄생을 알아보고 그 먼 거리를 달려와 예수님께 경배드렸습니다. 동방박사들이 예수님이 나시자마자 곧 바로 찾아와 만난 것? - 아닙니다.

  ➀예수님께서 난지 8일 만에 할례를 받으셨습니다. ➁40일 되어 마리아가 성전에 올라가 결례를 행했습니다(아들-40일, 딸-80일) ➂또 의롭고 경건한 사람들인 시므온과 안나 여선지자가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그런데 이때까지도 동방박사들은 베들레헴에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성경기록을 찾아보면, 마2:11절-“집에 들어가”이 때 요셉과 마리아는 이미 베들레헴에 돌아와 살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마굿간에서 탄생하신 날로부터 100일이 지났을 때입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이 세상에 탄생하시고 100일 지난 다음에!... 그것도 마굿간이 아니라 집에서, 방 안에서 경배를 드렸습니다.

그러므로 성화나 카렌다나 영화 같은데서는 동방박사들이 마굿간, 말 구유에 뉘어져 있는 아기 예수님께 경배 드리는 것으로 잘 못 그리고 있는 것입니다. 왜 그런가? 그것은 그림이나 연극이나 영화에서 어떤 극적인 효과를 얻기 위해서 그렇습니다. 설령 그렇다 치더라도 이는 성경과 맞지 않는 인간의 끼워넣기식 작품입니다

                                                        3.동방박사들이 예수님께 드린 예물입니다.

11절"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 모친 마리아의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 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

박사들은 아기 예수님께 가장 귀한 예물 세 가지를 드렸습니다. 그들이 드린 예물은 세 가지로, 이는 예수님의 사역과 일치하는 예물이었습니다

➀황금 : 예수님의 왕권을 상징하는 예물입니다.
예수님은 왕이시지만 힘으로써 가 아니라 사랑으로 통치하시는 평화(에이레네,Eirene)의 왕이십니다.

➁유향 :이는 제사장을 위한 예물입니다. 
 즉 영원하신 대 제사장이 되실 예수님을 상징 하는 예물입니다.
히3:1절-"그러므로 함께 하늘의 부르심을 받은 거룩한 형제들아 우리가 믿는 도리의 사도이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

➂몰약 :이 예물은 예수님의 죽음과 연관된 예물입니다.

즉 죽은 자를 위한 예물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예수님은 33년의 짧은 생을 마치시고 세상 모든 사람들의 죄를 대신 지시고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실 예수님의 죽으심을 예표한 예물이 몰약입니다.
➀만왕의 왕 되심을 상징하는 황금(黃金) 

➁영원한 대 제사장 되심을 상징하는 유향(油香)

➂십자가의 속죄희생 제물 되심을 상징하는 몰약(歿藥)을 예물로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