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향기로운 삶!
성경: 고후2: 14-17절
전에 강북지역의 전도세미나를 개최한 교회를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교회 안에 어떤 향기로운 냄새가 은은하게 풍겨 나오고 있었습니다. 3일 내내 마음도 기분도 맑고 상쾌했습니다. 어디서 나는 향기인지 궁금했는데 그 의문이 풀렸습니다.
그 향내는 바로 강단위에 있는 백합꽃에서 풍겨나는 향기였습니다. 세상에는 냄새가 참으로 많습니다.
꽃밭이나 농원에 가면 백합, 튤립, 장미, 후리지아등등 많은 꽃들이 각기 저마다의 독특한 향기를 풍깁니다. 반면에 오. 폐수장에 가면 악취가 납니다. 시궁창에 가면 썩은 냄새가 나고, 고깃집 앞에 가면 고기 굽는 냄새가 납니다.
술 취한사람 곁에 가면 술 냄새가 나고 또 담배피우는 사람 곁에 가면 담배 냄새가 코를 찌름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사람의 인격이나 모습에서도 그 사람만의 독특한 냄새가 납니다. “냄새”(오스멘, όσμήν)좋은 냄새와 악취(惡臭)모두를 포함합니다. 말을 무식하게 하는 사람에게서는 거친 성격의 냄새가 납니다. 반면에 온유하고 점잖은 사람에게서는 겸손의 향기가 나타납니다.
그렇다면 우리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의 삶에서, 모습에서는 어떤 냄새를 풍겨야하겠는가?.향기로운 삶의 냄새를 풍겨야 합니다
1. 선으로 악을 이기는 삶이 성도의 향기로운 삶입니다.
본문 14절 상반 절입니다.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이기게하시고’(드리암뷰온티, θριαμβεύοντι)로마의 장군이 전쟁에서 승리한 후 위풍당당하게 개선행진을 하는 것을 뜻합니다.
■무엇을 이겨야 하는가?-➀마귀(계12:11) ➁세상(요일2:16) ➂거칠고 사나운 환경(롬8:35)
■어떻게 이겨야 하는가?-악으로? 아닙니다. 세상 방법으로? 아닙니다. 힘으로? 역시 아닙니다.
선으로 악을 이겨야합니다. 빛으로 어둠을 이겨야 합니다. 진리로 이겨야합니다. 이것이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들의 향기로운 모습입니다.
2. 어떤 환경에도 굴하지 않는 삶이 성도의 향기로운 삶입니다.
구원받은 성도의 향기로운 삶은 어떠한 환경!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굴하지 않는 인내의 삶이 향내나는 삶입니다(14절). 바울이 말하는 승리는 내면의 승리입니다.
바울은 복음을 전파하다가 심한 고난과 역경과 말할 수 없는 어려운 일들을 많이 겪었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그 일로 인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게 되었습니다.
즉 많은 사람들이 바울이 전하는 복음과 삶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향기를 맡게 되었고 구원을 받았습니다. 이것이 바울이 말하는 승리입니다.
고후2:15-16절-“우리는 구원 얻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그렇습니다. 우리 모두는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어야 합니다. 언어에서, 행동에서, 태도에서, 내 자신의 모든 생활 영역에서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 마귀와 세상과 나와 싸워서 이기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3. 성도의 향기로운 삶은 영향력을 끼치는 삶입니다.
성도는 자신의 삶에 있어서 아무런 힘도 없는 무기력한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의 향기를 풍기는 영향력 있는 삶을 살아가야 할 것을 말해주고 있음을 봅니다. 내가 서있는 그 곳에서 예수그리스도를 본받아 살아가는 빛 된 삶을 실천하면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는 영향력을 끼칠 수가 있습니다.
초대교회 당시에 복음을 그 당시에 유행하던 온갖 잡다한 지식으로 변질시켜 잘못 전하는 거짓 교사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또 바울을 사도로 인정하지 않고 사사건건 대적하던 유대주의자들이 많았습니다.
이들은 자기들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복음을 변질시켜서 전했습니다.이러한 사람에게서 나는 냄새가 사망으로 쫓아 사망에 이르게 하는 냄새입니다.
이 냄새의 이름을 이사야 선지자는 사3:24절-‘썩는 냄새’라고 말합니다. 사도요한은 요11:39절-‘시체의 냄새’라고 말합니다.요엘 선지자는 요엘서 2:20절-‘상한 악취’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달라야 합니다. 구원받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모습에서!.. 삶에서!... 인격에서!...언어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덕향(德의 鄕氣)를 풍겨야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