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세례와 십자가의 도
성경: 롬6:1 11절
오늘 본문은 사도바울은 십자가의 도를 세례와 연관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진 구원의 도리를 물세례와 비교하여 가르쳐 준다는 말씀입니다. 여기서 주의할 것은 성도들의 물세례 속에 구원의 도리가 담겨 있다는 것이지 세례를 받으면 구원받는다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1.죄에 대하여 죽었다는 사실입니다.
본문에서 우리가 주목할 만큼 반복되는 표현이 있습니다. 그것은 “죽음”이라는 표현입니다.
2절에 “죄에 대하여 죽은 우리...”, 3절에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4절에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 되었나니...”, 5절에도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7절에 “이는 죽은 자가 죄에서 벗어나...”, 8절에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면...”, 10절에 “그의 죽으심은 죄에 대하여 단번에 죽으심이요...”, 끝으로 11절에서는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들은 모두 우리가 죽었다는 것을 가르쳐 줍니다. 자세히 보면, 우리가 죽되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와 합하여 죽었다는 표현입니다.
또 중요한 것은 우리의 죽음은 오직 죄에 대한 것입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죄에 대해 죽었다는 것입니다.
2.하나님을 대하여 다시 살았습니다.
1절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은혜를 더하게 하려고 죄에 거하겠느뇨.” 여기서 말하는 은혜는 그리스도의 속죄은혜입니다.
이 말씀은 죄사함 받는 은혜를 많이 받겠다고 죄 가운데 거하겠느냐?는 것입니다. 4절은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죽게 하신 하나님의 목적을 설명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죽게 하시고 장례까지 마치게 하신 이유는? 우리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사도바울은 믿음으로 구원받은 성도들은? 십자가의 복음을 믿는 믿음 그대로 살아가야 한다라고 강조를 했습니다. 우리는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 안에서 함께 죄에 대해서 죽었음과 부활하신 주님 안에서 함께 새롭게 살았음을 믿음으로 구원받았습니다. 그 믿음! 그대로 살아야 합니다. 그것은 죄에 대해 죽은 사람이요 하나님을 향해서만 산 사람으로 여기면서 그 믿음 그대로 사는 것입니다.
3.십자가의 도를 따르는 생활입니다.
구원받은 성도들은 죄에 대해서는 죽은 자로 살고 하나님을 위하여 살아야 합니다. 이것이 신앙생활입니다.
그런데 죄에 대해 죽은 우리가 실제는 어떻게 살고 있습니까? 전혀 죄를 범하지 않는 삶을 사는가? -답은 아닙니다. 여전히 범죄합니다. 왜! 우리가 죄에 대해 죽었음을 믿으면서도 범죄를 하는 것인가? 죄 때문입니다.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면 죄악성과 정욕이 모든 죄의 원인입니다. 바로 이 점을 우리가 주목해야 합니다. 초보적인 믿음은 십자가의 도를 믿기는 하지만 그 믿음대로 온전히 살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온전한 믿음은 십자가의 도를 믿는 믿음 그대로 살면서 조금도, 또 전혀 범죄하지 않는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