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세 가지 경계(警誡)
성경:요한복음2:13-17절
본문은 예수님께서 성전을 정화(淨化)하신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공관복음에서는 성전정화사건을 주님의 공생애 말기에 행하신 일입니다.
사도요한은 요2장에 기록함으로 예수님의 사역초기에 일어난일로 기록을 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사건의 시간적 순서보다는 그 사건이 의미하는 바에 더 비중을 두고 기록을 했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본문에서의 교회의 세속화 된 모습이 예수님 당시에나 지금 우리 시대나 거의 비슷하다 라는 사실입니다.
교회의 사명은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것인데, 교회가 사회에서 교회의 사명을 감당하지 못하면 더 이상 교회가 아닙니다.
1.교회의 세속화를 경계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공생애 3년째 예루살렘 성전에 올라가셨습니다.
이 날이 다니엘70이레의 69이레가 차는 날입니다. 예수님이 성전에 도착했을때 성전 뜰에서 장사가 한창이었습니다.
유월절(토 파스카, τόπάσχα)은 히브리어로 ‘폐사흐’(פסח)입니다. 이때 IS백성들은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절기를 지켜야 했습니다.
당시에는 로마화폐가 일반적으로 통용이 되었는데 예배 때는 두로 화폐가 사용되었습니다. 헌금을 할 때, 돈을 환전을 해서 현금으로 바쳐야 했습니다.
문제가 발생합니다. 돈을 환전하고 제물을 사고파는 행위는 하나님 중심의 행위가 아니라 인간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인간의 방법이었다는 사실입니다 .
저급한 상업주의로 전락했습니다. 하나님의 집인 성전 뜰이 장사꾼들의 집합장소가 되고 말았습니다. 한마디로 세상의 세속적인 방법이 교회 안에 침투한 것입니다.
2.형식적인 예배를 경계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드리는 모든 예배는 신령과 진정의 예배가 되어야 합니다.
롬12:1절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제사로 드리라.
예레미야 선지자도 거짓된 예배에 대하여 경고를 했습니다(렘7:16-18) 당시 유대인들은 예배자체에 집착하는데 열심을 냈습니다.
하나님을 예배할 때는 가장 먼저 마음을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 없이 그저 형식에 치우쳐 있는 예배는 모순입니다.
하나님은 이사야1:12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내 앞에 보이러 오니 그것을 누가 너희에게 요구하였느뇨? 내 마당만 밟을 뿐이니라”고 경고를 했습니다.
3. 행위 구원의 그릇된 사상을 경계해야 합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인간의 행위로 구원을 받는다라는 잘못된 생각에 사로잡힌 신앙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마19장의 부자청년이 그 좋은 실례입니다. 또 정성이 없이 형식적인 제사만 올려드리면 의무를 다하는 줄로 착각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행위는 하나님께서 받으시지도 않고, 구원도 받을 수가 없습니다.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19절).
이 말씀은 예수님 자신의 죽음과 부활을 예언한 것이기도 하고 또 주님 자신이 친히 진정한 성전 되심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우리의 구원은 예배의식이나 헌금이나 제물에 있는 것이 아니라 믿음에 있습니다. 그 믿음의 근원이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의 은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