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인간의 욕망
성경: 창11:1 -5절
세상에서 가장 무섭고 위험한 것은 외부, 밖에 있는 것들이 아니라 우리 안에 있습니다. 즉 내 속의 욕망입니다.
오늘 본문은 어리석은 인간의 욕망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잘 보여줍니다. 즉 바벨탑 사건입니다.
시날 평지에 지은 인간의 어리석은 욕망의 결과가 얼마나 허무하고 부질없고 하나님 앞에 죄가 되는 것인가를 잘 보여줍니다.
인간의 이러한 욕망! 죄가 들어오게 된 원인은? 아담과 하와의 타락에 있습니다.
1. 인간 욕망의 배경입니다.
오늘 본문의 배경은 노아 홍수 이후에 인류가 세계로 퍼저 나간 후, 인간들이 자신들의 거처를 위해서 선택한 곳이 평지였습니다. 그런데 그 평지가 인간들이 죄를 짓는 장소가 되어 버렸습니다.
평지 자체가 죄가 아니라 그 곳에서 삶이 풍요롭고 안정이 되자 죄의 유혹을 받게되고 타락에 빠져들게 된 것입니다.
즉 장소적인 타락이 아니라 마음의 타락입니다.
시날 평지에는 충적토(沖積土 -물에 흘려 내려와 흙과 모래가 쌓인 것)로 진흙과 역청 같은 재료가 풍족하여 벽돌을 만들기에 좋았기 때문입니다. 성을 쌓고 대를 쌓는 일 그 자체는 죄가 아닙니다. 얼마든지 성을 쌓고, 대를 높이 세울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무엇이 문제였는가? 문제는 그들이 대를 쌓을려고 했던 동기입니다. 교만입니다(4절).
유대 철학자 ‘필로’(Philo)에 의하면 당시의 사람들은 벽돌에 자신들의 이름을 새겼다고 합니다. 무엇입니까? 그것은 자신들의 이름이 후세(後世), 즉 먼 후대(後代)에까지 이름 석 자가 알려지기를 바랬던 것입니다.
마치 속담에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이름 석 자를 남긴다'는 말이 있듯이 말입니다.
2.대를 쌓은 목적입니다.
시날 평지에다가 대(臺)를 쌓은 목적은 세 가지였습니다.
➀하나님께 대한 불신앙입니다.
4절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는데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노아 홍수 이후에 하늘에 무지개를 두심으로 다시는 (홍수)로 세상을 심판하지 않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창9:15-16.
그런데 이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불신했습니다. 거역하고 믿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불신은 큰 죄악입니다.
➁하나님 말씀에 의도적인 거역(불순종)입니다.
노아 홍수이후에 하나님께서는 창9:1절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이들은 오히려 흩어지지 않으려고 대를 쌓았던 것입니다. 그야말로 불신앙과 반항심으로 똘똘 뭉친 인간들의 죄된 이기적인 모습을 보게 됩니다.
❸잘못된 연합입니다.
인생들이 성과 대를 쌓은 세 번째 목적은 흩어짐을 면하자는 것이었습니다. 본래 인간은 세상에 흩어져서 하나님이 주신 땅을 다스리며 정복하며 충만하게 살도록 지음받은 존재입니다(행17:26).
우리가 바르게 알아야 할 것은,
인생의 연합은 - 하나님 중심의 연합이 되어야 하며,
연합의 목적은 -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연합(모임)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3.하나님의 간섭입니다.
하나님께서 인생들이 하는 일을 보시고자 내려오셨습니다
.“여호와께서..보시려고 강림하셨더라”(5절). 이 말은 하나님의 행동하심을 인간적인 언어로 표현한 신인동형론적(神人同形論的)표현입니다.
이 말을 다른 말로 표현하면 ‘삼위(三位)의 작정“입니다. 즉 하나님의 공의+사랑의 심판입니다.
칼빈도 자신의 저서 “기독강요”에서 언급했듯이 하나님의 심판은 공의적인 심판만이 아니라 삼위 존재의 속성인 사랑의 근본에서 작정된 일이었던 것입니다.
θ은 어떤 심판을 행하시기 전에 먼저 자신이 공의로 모든 사실들을 감찰하십니다. 그래서 소돔 성을 멸하시 전에도 먼저 사랑으로 그들의 움직임, 즉 삶의 상태를 파악하시는 줄로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결론입니다.
우리는 내 속에 있는것들 즉 하나님 중심이 아닌 내 중심, 내 자아중심적인 모든 것들을 다 내어버려야 합니다.
십자가에 다 못을 박아야 합니다(갈5:24). 그리고 내 뜻을 하나님의 뜻에 맞추어야 합니다.
내 자아, 내 방법, 내 생각, 내 지식, 내 경험등이 제 아무리 좋게 보일지라도 하나님의 말씀과 일치하지 않는 다면 과감하게 다 내려놓아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순종해야 합니다.
그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비결이 기도입니다. 기도할 때! 나를 내려 놓을수가 있습니다.
내 생각, 내 방법을 내려놓을때!.... 내 자아를 깨뜨릴 때!... 하나님께서 내 안을 채우십니다.
내 인생의 앞길을 이끌어 가십니다.
하나님과 함께 할 때 인생을 성공적으로 살아갈 수가 있게 되는 줄로 믿으시기를 바랍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