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력의 명칭과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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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력에 따른 절기적 의미

 교회력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1.전반부 6개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생애, 죽음, 부활, 성령의 보내심으로 구성된다.
명칭: 이 기간을 일컬어 "교회력의 전반 축제기“(敎會曆前半 祝祭期)라고 한다.
기간: 성령강림절에서 시작하여 오순절에서 마치게 된다,
대부분의 중요한 절기들은 교회력의 전반부에 포함되어 있다. 성령강림절 이후부터 맞이하는 주일은 '오순절 몇째 주일' 혹은 '삼위일체 주일 후 몇째 주일'식으로 부른다. 

2.후반부 6개월
성령의 역사로 인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훈련과 신앙생활의 큰 주제들을 가지고 교회의 생활과 성장, 성도들의 생활, 즉 실천적인 삶과 관련되어 있다 

대강절(待降節), 대림절(待臨節)
Advent,'오다'라는 뜻의 라틴어 Adventus에서 유래했다. 교회력의 첫 시작을 알리는 절기로서 성탄절 4주 전 부터 시작하여 성탄절까지 계속되는 절기이다. 이 기간은 예수 그리스도의 강림하심을 기다리는 기간이며, 왕 되신 우리 주님의 오심을 위해 회개와 참회를 비롯하여 여러 형태로 준비하는 기간이다.
Advent 단어의 뜻은 오신다’(Coming)라는 의미이다.

 대림시기 또는 대강절. 강림절은 성탄전 4주간 예수의 성탄과 다시 오심을 기다리는 교회력 절기이며, 교회력은 대림절로 시작하기 때문에,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뜻도 있다. 대림절에 사용하는 예전색은 기다림을 뜻하는 보라색이다.

 성탄절(聖誕節, Christmas)
 1225일부터 15일까지로 이 기간 동안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한다.
초대교회에서는 현재와 같은 성탄절이 없었다. 이 날은 이교들이 가장 짧은 날인 동지를 택하여 태양의 아들이 탄생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었는데, 그 후 4세기에 이르러서 1225일을 정하였고 로마가 이날을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일로 지키게 되었다. 이 기간의 특성은 기쁨의 절기인 성탄절에 이 땅의 주권자’ ‘평화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을 기념하는 절기이다 

주현절(主顯節, Epiphany)
 
16일부터 시작하여 4 ~8주간 계속되는데, 이 기간은 하나님의 나타나심을 강조하고 교회의 선교적 사명을 강조하는 특성이 있다. 마태복음 17:1-9절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과 권능이 나타남을 기점으로 끝난다 

성회수요일(Ash Wednesday)
사순절이 시작되는 첫 번째 날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에 대한 준비일로 이 날 참회자의 머리에 재(Ash)를 뿌린 습관에서 유래 되었다. 

사순절(四旬節, Lent)
 부활절로부터 46일 전에 시작하여 40일간 지속된다. 회개와 참회를 위한 기간으로 이 기간 중 금식하는 관습이 있다. 강림절이 성탄절의 준비인 것처럼 사순절은 부활절을 위한 준비 기간이다. 이 기간 중에는 각자의 성무일과표를 기록해놓고 실천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고난주간(Passion Week)
 
부활 주일 전() 일주간을 말한다.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을 기억하기 위한 기간이다. 

부활절(復活節, Easter)
 
부활 주일 날부터 약50일간 계속 되는 절기로서 그리스도의 부활과 승천을 기억하기 위한 7주간을 지킨다. 부활절은 다른 절기와는 달리 매년 날자가 다르다. 그 이유는 매년 춘분이 지난 후 보름달이 뜨는 날 이후 첫 주일을 부활주일로 정하기 때문이다. 

성령강림절. 오순절(五旬節, Pentecost)
 
부활절 후 일곱째 주일부터 대강절이 시작되는 때까지의 기간으로 기독교에서 가장 긴 절기이다. 오순절에 제자들에게 내렸던 성령(성령의 세례, 충만..)을 기억하기 위한 절기이다 

종교개혁기념주일(The Reformation)
 
15171031일 마틴 루터(Martin Luther)가 당시 성 베드로 성당을 짓기 위해 면죄부를 남발하던 교황에 대항하여 자신이 시무하고 있던 비텐베르크 성 교회정문에 95개조의 논제(반박문)을 내걸고 종교개혁을 단행한 날을 기념하는 날이다. 주일과 겹치지 않는 날이 많기 때문에 10월 마지막 주일을 기념하여 지킨다. 특히 이 날은 Protestant Church(개신교)Roman Catholic(천주교)가 분리되는 시발점이 되는 날이다.

결론,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 세상의 달력은 1/1일부터 시작이 된다. 그러나 교회력은 그리스도의 오심을 기다리는 대림절부터 시작이 된다.그래서 교회들이 11월까지 결산을 끝내고 12월부터 새해 예산을 편성하기도 한다.

교회력의 구성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특징은 그리스도의 생애와 사역을 중심으로 구성했다는 점입니다. 교회력은 크게는 그리스도의 탄생, 부활, 성령강림을 기준으로 편성이 된다 

교회력은 11월말이나 12월초에 있는 대강절(Advent)로부터 시작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기념일인 성탄일로 시작하지 않고 대강절로 시작하는 이유는 그리스도의 탄생을 맞이하는 준비 기간을 갖기 위해서이다. 이후 성탄절(Christmas)과 성탄 후의 그리스도의 생애를 기념하는 주현절(Epiphany)이 이어지고, 부활을 기준으로는 부활 이전의 그리스도의 고난을 기억하는 사순절(Lent),고난주간(Holy Week)을 지키고 이어서 부활절(Easter)이 진행이 된다.

성령강림절은 예수 그리스도가 약속하셨던 성령의 임재와 교회의 탄생을 기념하면서 다음 해의 대강절이 시작되기 전까지 계속된다.

 여기서 기억해야 할 점은
교회력은 대강절과 성탄절로 시작되지만, 교회력의 중심이 되는 것은 부활절이다.
복음의 핵심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인 것처럼, 교회력에 있어서도 그의 수난과 부활이 중심이 된다.

 이러한 점에서 교회력은 복음과 일맥상통한다. 복음을 따라 진행이 되고 움직여지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교회력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한해의 달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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