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요셉과 모세는 시대는 다르지만 하나님의 역사(계획, 섭리, 인도하심)에 귀하게 쓰임 받은 하나님의 사람들이라는 사실입니다.
먼저 창세기의 역사를 이해하는 것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창1장 ~11장 까지는 성경의 원역사(原歷史)라고 부릅니다. 하나님께서 인류를 상대하시는데 있어서 맨투맨([man to man)으로 상대를 하셨습니다. 즉 1:1의 관계로 말입니다. 예를 들면 노아시대 하나님께서 직접 노아를 개인적으로 상대하셨습니다.
창12장부터는 한 사람을 세워서 인류를 상대하시게 되는데 그게 바로 아브라함입니다.
개인이 가족단위로, 가족단위가 12지파로, 12지파가 민족으로 민족이 나라(국가)로 발전해 나가는 과정을 보게 됩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믿음으로 구원받는 길을 제시하시고 아브라함을 그 첫번째로 부르셨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창15장 6절에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믿음을 의로 여겨주십니다
(칭의-죄가 있는데도 의롭다고 여겨주심) . 그리고 제사를 명하셨습니다.
2. 요셉과 모세는 창15:13-14절의 하나님의 계획에 함께 쓰임을 받은 분들입니다.
창15:13-14절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정녕히 알라 네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그들을 섬기겠고 그들은 사백년 동안 네 자손을 괴롭게 하리니, 그 섬기는 나라를 내가 징치할지며 그 후에 네 자손이 큰 재물을 이끌고 나오리라”
이 일(하나님의 약속!)에 쓰임 받은 사람이 바로 요셉과 모세입니다.
요셉은 17세에 애굽으로 팔려가서 30세에 바로를 섬기게 됩니다(총리)
이때 야곱의 일행이 가나안 땅의 흉년을 피해서 애굽으로 내려가게 됩니다.
요셉이 살아있을 동안의 30년은 평안하게 잘 지내게 되었고 요셉이 죽은 후, 400년 동안은 노예 생활로 비참하게 지내게 됩니다. 이 두기간을 합쳐서 우리는 보통 430년이라 부릅니다.
이 때 400년이 끝나게 되는 때에 모세가 하나님으로부터 이스라엘 백성들의 출애굽 사명을 받았습니다.
출1:5절 -애굽에 내려간 야곱의 가족 수가 70명이었으며(창46:27)
출1:6절과 ~ 7절 사이에 약 200여년이 흘러갑니다.
출1:8절에서도 몇 대의 왕들이 지나갑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될 때의 애굽왕조는 14대 왕조, 힉소스왕조입니다.
이 힉소스왕조는 셈족입니다. 즉 이방민족입니다. 동방에서부터 점점 정복해 와서 애굽을 정복했음. 그래서 이때 이방민족이었던 바로가 역시 이방민족인 요셉을 중용했던 것입니다.
만약에 바로가 애굽 본토인이었다라고 하면 요셉을 중용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여기에도 역시 하나님의 섭리가 계신 것이지요. 좀더 설명 드리면 애굽의 14대 왕조인 힉소스(hyksos)왕조가 이방민족이었기 때문에 역시 이방민족 우대정책을 펼쳤던 것입니다. 이때 요셉에 총리가 된 것이지요.
그런데 이 힉소스 왕조를 북쪽을 지배하던 18왕조가 테베를 중심으로 쳐 올라옵니다.
힉소스왕조는 ‘카모스’(17왕조)에서 끝이 납니다.
그리고 새롭게 등장한 18왕조의 이름이 ‘아모세’(B.C1584-1560)입니다(애굽 본토인임)
세티왕의 공주 딸이 모세를 나일강에서 건져 올려서 “모세”라고 이름을 붙임.
참고로) “모세”라는 이름은 왕족에게만 붙여주는 이름인 것입니다.
출1:8절의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은 애굽의 18왕조 세 번째 왕인 투트모스 1세(Thutrmose Ⅰ, B.C1539-1514)를 가리킵니다.
이 때 모세가 출생을 합니다. 그리고 그 뒤로 부터 80년 후에
모세가 라암세스 2세때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고 출애굽(B.C1446년)의 대 장정을 합니다.
3.요셉과 모세의 관계
요셉과 모세는 동시대의 사람이 아닙니다. 요셉은 이삭이 137세였을 때, 야곱이 91세였을 때 출생했습니다.
모세는 요셉시대로부터 수대(수 代)가 흘러간 뒤에 출생을 합니다.
또 요셉은 야곱의 아들로 모세의 조상인 레위(야곱의 셋째 아들)와 형제지간입니다.
다시 말하면 레위는 모세의 증조할아버지가 되기 때문에 요셉도 모세에게는 집안의 어른이 되겠지요.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해서 말씀하시고자 한 것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예언(창15:13-14) 하신 말씀을 이루는 일에 두 사람이 다 함께 하나님의 손에 붙들림 받아 쓰임을 받았다라는 사실입니다.
시대가 다르고 역사가 다르고 환경이 달랐지만 두 분다 하나님의 구원섭리를 이루어 가시는데 귀하게 쓰임 받았던 하나님의 일꾼들이었습니다.
이점이 중요하겠지요.....
모세가 요셉의 유골을 가지고 나온 것은 유언에 따른 것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출13:19)
즉 창50:25절의 맹세를 몇세기 후에 모세가 조상의 맹세를 성취하기 위해서 요셉이 해골을 메고 올라간것입니다.
참고로 요셉의 뼈는 결국 야곱이.... 세겜의 아버지 하몰의 자손들에게서 산 밭에 장사가 되었습니다(창33:19; 수24:32 참조)